[강원]동계올림픽 평창유치전 뜨겁다

  • 입력 2003년 3월 18일 21시 15분


정부는 물론 기업체와 민간단체들까지 속속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활동을 자원하고 나서면서 ‘2010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열기가 뜨거워 지고 있다.

고건(高建) 국무총리는 17일 공로명(孔魯明) 평창 동계올림픽 위원장과 김진선(金振신) 강원도지사의 예방을 받고 “이달 중 총리 주재로 정부지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실무지원 위원회를 정례화하는등 동계올림픽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림픽유치위와 국무총리실, 문화관광부 등 관계부처 간 실무창구를 ‘1일 점검체제’로 만들어 상시 협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지적공사도 최근 “강원도민의 염원이자 국책사업인 2010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며 국제측량사연맹(FIG) 본부와 산하 단체 및 회원(72개국 84개 단체)들에게 보낼 국외 홍보용 자료를 요청했다.

한국 대학스키연맹도 최근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서신과 함께 대학 신입회원 모집시 캠퍼스 내에 붙일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포스터를 요청하기도 했다. 농협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해 지난 3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2010 코리아 드림 예금’도 최근까지 1만267좌(1좌 100만원 이상)가 가입되며 예금액 만도 2214억원에 이르는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밖에 다음달 4일 135명을 추첨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게 될 ‘동계올림픽 인터넷 퀴즈이벤트’에도 1만928명이 접속했고, 15일부터 시작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서포터즈 사이버 홍보단 모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오는 등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열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한편 도는 최근 유럽과 북미지역 등에 재외동포 출신 기자가 많이 활동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이들 해외언론인을 통한 해외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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