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9일 손학규(孫鶴圭) 지사와 존스 명예회장,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청에서 영어문화원 발기인 대회를 갖고 존스 명예회장을 영어문화원 원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도는 “존스 명예회장이 한국어에도 능통하고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내는 등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영어 교육분야에서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존스 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 영어교육 및 영어마을 조성사업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영어마을 조성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무한 경쟁시대에 영어사용 능력은 우리나라가 동북아 중심 국가로 진입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며 “영어문화원이 영어마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영어문화원은 경기도가 40억원을 출연해 만든 재단법인으로 경기도가 추진 중인 영어마을 조성과 사이버 영어마을 및 영어캠프 운영 등의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재단설립 인가 및 법인설립 등기를 마치는 다음 달 초에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경기지방공사 건물 내에서 개원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존스 명예회장은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협력위원회 자문위원, 중소기업정책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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