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19일 도서관 리노베이션 기공식을 열고 공사를 시작했다. 174억원을 들여 2005년 2월 완공 예정으로 진행되는 공사는 도서관 외벽 큰크리트를 유리와 알미늄으로 바꾼다.
1∼4층 내부는 디지털정보자료실과 서고, 24시간 개방 열람실 등을 설치하고 5∼18층 연구동은 고문헌 전시실, 19∼20층은 스카이라운지와 전망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74년 준공된 현재 도서관은 시설이 낡아 학생들의 불만을 샀다. 이상천(李相天) 총장은 “공사가 끝나면 100만권의 장서와 첨단설비를 갖춘 도서관으로 새로 태어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67년 12월 청구대와 대구대가 영남대로 통합한 뒤 신축된 도서관 건물은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일성 대학의 21층 건물보다 높게 22층으로 짓도록 했다는 일화가 있다.
경산=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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