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에 따르면 올 2월말 현재 유기농법이나 무농약농법 등을 사용해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농업 인증을 받은 대구 경북지역 농가는 229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978가구)에 비해 2.3배로 늘어났다.
또 친환경인증 농산물 재배면적은 1948㏊로 지난해 같은 기간(908㏊)보다 2.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하량은 8384t으로 지난해(2604t)에 비해 3.2배 늘어났는데 품목별로는 사과 배 포도 등 과실류가 5157t으로 가장 많았고 버섯 등 특용작물류 1948t, 채소류 1116t, 쌀 등 곡류 135t 등의 순이었다.
특히 경주지역의 경우 2월말 현재 친환경농산물 인증 농가는 226가구로 지난해(26가구)에 비해 8.7배나 늘어났고 재배면적은 146㏊로 지난해(38㏊)보다 3.8배 증가했다.
친환경저농약 재배인증을 받은 경주시 서면 도리 ‘우렁이벼’ 작목반 등 8개 작목반 128가구는 벼 재배시 논에 제초제 대신 우렁이를 방사해 제초작업을 함으로써 ‘무공해 쌀’을 생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들어 경북지역 일선 시군과 품질관리원 등에는 친환경인증을 신청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으며 인증 절차에 대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관계자는 “친환경농업 인증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보다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비싼 값에 판매되는 데다 농촌환경도 보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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