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측은 현재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사용하는 활(弓) 모양의 현악기 등 일본과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터키 등 전세계 10여개국에서 수집한 민속악기 70여개를 소장하고 있다.
대학측은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악기 박람회를 찾아가거나 해외 공관을 통해 민속악기를 200여점까지 늘린다는 계획. 여기에다 북한의 개량악기도 다수 구입하기로 했다.
박물관에는 민속악기와는 별도로 17∼18세기의 초기 오르간과 바로크시대 클라리넷 등 개량 이전의 서양 관현악기 200여점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목원대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악기와 함께 세계 음악사를 조감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음악박물관을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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