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익산 부사관학교 시험 여성후보생 경쟁률 10.5대1

  • 입력 2003년 3월 21일 21시 16분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군에 입대하려는 여성이 부쩍 늘어났다.

21일 전북 익산에 있는 육군 부사관학교에 따르면 최근 61명을 선발하는 여성부사관 후보생 선발시험에 모두 641명이 몰려 1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생의 학력은 전문대 이상이 82%(50명)로 고학력자의 심한 취업난을 반영했다.

지원병과는 부관이 20%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보병 17.9%, 정보 16.6%, 통신 7.8%, 병참 6.8%, 의무 4.5%, 공병 3.8%, 화학 2.8% 순으로 집계됐다.

부사관학교 관계자는 “합격자 대부분이 한두개 이상의 국가기술 자격증과 무도 단증을 소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24일 후보생 입교식 이후 15주 동안 남자 부사관과 똑같은 군사교육을 받은 뒤 하사로 임관된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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