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4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16일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안공원 일원 27만2000㎡의 부지에서 ‘2003 안면도 꽃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장에는 1개의 실내 전시관과 9개의 야외 전시장이 설치되며 수목원 지구도 개방될 예정. 전시관 가운데에는 튤립 등 27만1000본의 꽃을 심은 구근원과 팬지 등 갖가지 봄 꽃 25만1000본을 망라한 초화원, 유채와 보리 밀 등이 빼곡이 들어선 유채원, 250여점의 빼어난 분재가 선보이는 분재원, 희귀한 야생화 400여점이 선보이는 야생화관 등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국악관현악단과 서인숙 무용단 등 16개 공연 단체들이 행사 기간 매일 한가지(2회)씩의 공연을 펼친다.
충남도는 꽃 축제에 3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20일 경찰과 한전 KT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직원들이 참석하는 준비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에 앞서 내달 13일 오전 10시 현지에서는 꽃 축제 기념행사의 하나로 꽃지해안공원을 출발해 백사장해수욕장을 돌아오는 ‘꽃 축제 하프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태안=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