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마련한 ‘특수교육 발전 종합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7년까지 1804억원을 들여 해마다 특수학교 2, 3개를 신설하고 특수학급도 △2003년 100개 △2004년 125개 △2005년 150개 △2006년 175개 △2007년 245개 등 모두 795개 학급을 증설하기로 했다.
계획이 완료되면 특수학교는 전국적으로 148개교, 특수학급은 4748학급으로 늘어나 특수교육 대상자를 전원 수용할 수 있게 되며 학급당 학생수도 유치원 4명, 초등학교 6명, 중학교 7명, 고교 8명으로 줄어든다.
현재 만 3∼17세의 학령기 특수교육 대상자는 9만5349명이며 이 중 5만1201명(53.7%)은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에서, 3만156명(31.6%)은 일반 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고 있으나 1만3632명(14.7%)은 가정형편 등으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또 일반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특수교육 교사를 1명 이상 배치하고 특수교육 보조원도 올해 250명을 시범 배치하는 등 2007년까지 1만25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진단과 선정, 지원 등을 위해 2001년부터 설치된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올해와 내년에 각각 45개씩 세워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별로 1개씩 운영할 방침이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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