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부평구 부평동 산 58일대 50만평의 묘지공원에 대한 정비계획을 확정해 25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554억원을 들여 묘지공원 시설을 다시 배치할 계획이다.
묘지공원 재배치 계획은 전체 50만평의 면적 가운데 26만평(51.6%)에 공원을 조성하고 나머지 부지에 현대식 묘역(39.4%), 종합장례시설, 휴양시설,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돼 있다.
1단계로 2006년까지 기본계획을 만들고 장의 관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2단계로 2007∼2011년 기존 묘역을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며 마지막으로 2012∼2022년에 묘역 이장 및 정비가 이루어진다.
시는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체 묘지의 30%를 차지하는 무연고 분묘를 정비하기로 했다. 무연고 분묘를 정리한 후 생기는 부지에는 장례식장 납골당 화장장 등 종합장례시설과 피크닉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등 시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시는 올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와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에 산림청과 토지 매수를 위한 협의를 끝낼 계획이다. 부평묘지공원에는 현재 5만2500여기의묘가 있으며 부지는 산림청이 36만평, 인천시가 14만2000평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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