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 협의회와 전주포럼 등 전북지역 8개 시민 사회단체 대표로 구성된 ‘전북지역 이마트 지역법인화를 위한 준비모임’(가칭)은 27일 오후 2시 전주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시민과 지역 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형할인점의 현지법인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이익금을 지역으로 환원하기 위한 것. 전북지역 시민 사회단체 대표는 최근 “이마트가 전주와 군산, 남원점에서 벌어들인 연간 3500억여원의 막대한 이익을 모두 본사로 보내 지역경제 침체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지역 법인화를 촉구하는 모임을 만들었다.
이번 열리는 공청회에서는 김현종 전주포럼 대표가 ‘지방분권 운동 차원의 전북 이마트설립을 제안한다’라는 주제로 발제할 예정. 이어 송동호 전북 소상공인 연합회장과 박명규 새전북신문 경제부장, 이명자 전북YWCA협의회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지역법인화 준비모임은 이날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이마트측에 전달하고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현지 법인화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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