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박람회조직위원회는 “4월 24일부터 5월 8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모든 대륙에서 104개 업체가 참가하기로 했다”며 “국내 135개 업체도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외 참여업체들은 별도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자국의 화훼상품을 전시 판매하게 된다.
마다가스카르관은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희귀종인 바오밥나무를 전시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꽃박람회는 세계관 한국관 주제관 키즈가든 등 6개 실내전시관과 장미원 한민족꽃동산 등 야외전시관으로 꾸며진다.
한국관은 전통 정원을 복원하며 키즈가든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동식물을 형상화한 화훼작품을 전시한다. 주제관은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꽃과 인간의 환희’를 표현한 화훼작품을 선보인다.
한민족꽃동산에는 남북한의 자생화가 전시된다. 주최측은 베고니아 개량종인 ‘김일성화’ 반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화훼류와 자재 등을 시중보다 20% 싸게 판매하며 꽃꽂이 강습도 열린다.
97년과 2000년에 이어 3번째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약 8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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