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문화·환경단체의 반발로 중단됐던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와 두동면 천전리 각석(〃 제147호)의 문화관광자원화사업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이같은 내용의 관광자원화사업 추진계획을 26일 확정했으며, 9월까지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전통옹기 체험단지=울주군 온양읍 외고산마을에 올해부터 2006년까지 118억여원을 들여 5만7500평으로 조성된다.
이곳은 전통옹기문화를 계승하고 옹기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옹기만들기 체험장과 옹기전시장, 흙의 광장 등 체험형 향토문화관광단지로 개발된다.
외고산 마을은 1957년 경북 영덕지역의 도공(陶工)들이 교통이 편리하고 흙이 좋은 이곳으로 몰려들면서 한때 200여 가구에서 옹기를 생산한 국내 최대의 옹기집산지였으나 지금은 9가구만 남아있다.
▽신불산 산악관광자원화사업=2005년 완공목표로 올해부터 52억여원을 들여 상북면 신불산 일대 1만5000여평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자동차 야영장 등 숙박시설과 야생초화원, 항공·산악자전거훈련장, 인공암벽등반장 등 친환경적인 산악·휴양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반구대 암각화 주변 관광자원화사업=내년말 완공목표로 총 161억원이 투입된다.
2000년부터 논란이 계속됐던 반구대 암각화 진입로(길이 2.33㎞)를 너비 8m(현재 4m)로 확장하고 주차장과 선사문화전시관, 원시문화산책로(길이 2.1㎞ 너비 1.5∼7.5m)도 조성된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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