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조사해 최근 발표한 ‘경기 북부 지역의 정수기 물 관리실태 조사’에 따르면 236개 초중고교와 식당 137곳에 설치된 774개 정수기의 물을 조사한 결과 182건이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일반 음식점은 140개 정수기 가운데 25개(17.9%)가 기준치를 초과했다. 초등학교는 362개중 93개(25.6%), 중학교는 139개 중 40개(28.8%), 고등학교는 118개 중 24개(20.3%)가 각각 기준치를 넘어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초과 항목도 음식점은 일반세균 한 가지에 불과했다. 그러나 각급 학교는 일반세균(144건) 외에 유아에게 청색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산성 질소 8건, 수소이온농도초과 3건, 불소 1건, 동 1건 등 다양했다.
지역별로는 양주군이 정수기 18개 중 7개가 기준치를 넘어 초과비율(38.9%)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동두천이 28개 중 10개(35.7%), 구리시가 71개 중 24개(33.8%), 파주시가 150개 중 40개(26.7%) 등의 순이었다.
의정부=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