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지난달 28일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정년퇴직한 뒤 한양대 석좌교수로 임용된 신용하(愼鏞廈·66·사진) 교수가 평생 수집한 한국학 연구자료 1만여점을 이 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신 교수가 기증한 자료는 독도 소유권 분쟁,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및 구한말 실학사상에 관한 것이다. 1880년대 조선의 내부대신이었던 남정철이 쓴 ‘남정철 일기’와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정한 일본주둔 연합국 최고사령부의 문서와 지도도 포함돼 있다. 한양대는 학술정보관에 ‘화양(禾陽) 신용하 교수 문고’를 설치해 이 자료를 보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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