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강 조류예보 실시

  • 입력 2003년 3월 31일 19시 11분


한강의 조류(藻類·수중식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한 조류예보제가 10월까지 실시된다.

지난달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1일부터 한강을 상류부터 강동대교∼잠실대교, 잠실대교∼동작대교, 동작대교∼양화대교, 양화대교∼한강대교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수질을 분석, 엽록소 농도와 조류 세포수가 2회 이상 기준을 초과하면 구간별로 경보가 발령된다.

경보는 주의보와 경보, 대발생 등 3단계로 구분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한강 순찰과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경보 발령 때는 취수시설 부근에 차단막이 설치되고 수상스키와 낚시 등 레저활동이 금지된다. 대발생시에는 유람선 등 선박 운항이 중단되고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난다.

조류는 봄과 여름에 수중 온도가 높아지면서 유기물이 많아지면 급속히 번식한다. 수중 산소를 없애기 때문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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