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가 마련한 이 사이버체험관 구축사업이 정보통신부에 의해 최우수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등 8억원을 투입, 민간 전문업체에 의뢰해 연말까지 이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사이버체험관은 낙동강을 비롯한 도 내 전역의 하천과 해안에 서식하는 민물고기에 대한 각종 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멀티미디어화한 것으로 환경관과 생태관, 체험관, 관광정보관, 커뮤니티관 등 6개 코너로 구성될 계획이다.
특히 체험관은 민물고기 기르기를 비롯해 포획과 채란 방류 관찰 등의 가상체험을 할 수 있다. 고 수중에 설치된 웹카메라를 이용해 민물고기의 생태와 동해의 일출장면 등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도록 만든다는 것.
또 관광정보관에는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 하류에 위치한 민물고기연구센터 내 ‘민물고기 전시관’이 소개되고 도 내 관련 관광정보가 다양하게 제공되며 커뮤니티관에는 동호회 게시판과 의견교환 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사이버체험관은 울진의 민물고기 전시관과 같은 시설 및 기능을 온라인상에 구축하는 것으로 어업자원의 보존 및 연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물고기의 생태와 습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들과 수족관이 설치된 민물고기 전시관은 관람객수가 개관 첫 해인 1999년 4만5000명에서 지난해 14만명으로 급증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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