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80년대 민중미술 한자리에 27일까지 전주역사박물관

  • 입력 2003년 4월 3일 21시 45분


1980년대 민중미술 작품을 모은 전시회가 3일부터 27일까지 전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5·18 광주 민중항쟁에서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군사독재 정권에 맞선 사람들을 주요 소재로 하는 민중미술 작가 10명의 작품 24점이 선보인다.

특히 80년 5·18당시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홍성담씨의 판화 시리즈 작품 ‘오월’과 6월항쟁의 기폭제가 됐던 이한열군의 부활을 기원하는 신학철씨의 ‘부활’, 조선대 이철규군의 죽음을 다룬 박불똥씨의 ‘이철규의 죽음’ 등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전시회 첫날인 3일 오후 박물관 녹두관에서 작가 임옥상씨의 ‘문화의 시대, 사회를 꿈꾼다’라는 제목의 특강을 열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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