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아파트가 밀집한 연수구 지역에 열차 노선이 지상으로 건설되면 소음 분진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크게 나빠지게 된다”며 “지상 건설을 막기 위해 항의 집회를 여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1일 수인선 연수구간 2.2㎞ 중 청학교차로 도로 통과지점 516m만을 지하화하는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원인재역 인근에서 시작되는 수인선 연수구간은 우성2차, 대동, 세경, 영남, 효정, 성일아파트 등 50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끼고 지상에 건설될 예정이다.
철도청은 수인선을 통해 인천항에 내려지는 무연탄 사료 모래 철근 등 각종 화물을 전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연대회의 이혁재 집행위원장은 “철도청이 만든 수인선 건설 계획은 여객보다 화물 수송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아파트 주민들의 환경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지상건설에 반대하는 주민의 뜻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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