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신학과 소속 오우성(吳牛星·56), 정중호(鄭重祜·49), 황재범(黃在範·45), 허도화(許道華·49), 임경수(林敬洙·44) 교수가 그 주인공들.
이들은 계명대 신학과 재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매달 각자의 월급에서 20만∼50만원씩을 갹출, 5년 간 총 9600만원 규모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기금의 80%는 장학금으로 나머지 20%는 학과발전을 위해 쓰기로 했다.
이들은 4일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신일희(申一熙) 총장에게 이같은 뜻을 전하고 발전기금 기탁서를 전달했다.
대학 측은 이들이 조성할 장학기금을 ‘교회지도자 장학금’으로 이름 짓고 올 2학기부터 신학과 재학생 중 성적 우수 학생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재학생들의 해외연수, 취업 및 진로 선택을 위한 정보제공 사업 등에도 기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신학과 학과장인 오 교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소명의식을 갖고 신학을 배우는 제자들이 소명의식을 갖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동문과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장학기금 모금활동을 펼쳐 보다 많은 제자들이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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