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이번 주말 강화는 진달래 분홍바다

  • 입력 2003년 4월 7일 21시 14분


한국 최대의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인천 강화군 고려산(高麗山·해발 436m)에서 12, 13일 ‘제1회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www.ganghwaro.com)가 열린다.

현재 해발 200m 지점까지 진달래가 피어 산을 뒤덮고 있으며 축제가 열리는 당일에는 정상까지 분홍빛 물결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 축제의 주 행사장은 고려산 8분 능선 2000평 남짓한 공터. 보조 행사장은 진달래 군락지와 고려산 일대 등산로, 고려 산성, 치마대, 백련사 광장, 낙조봉 등에 마련된다.

행사로는 길놀이 풍물과 칠선녀 성무, 농특산물 전시회, 북 공연, 예술작품 길거리 전시회 등이 열린다. 또 고려산의 천년 고찰인 적석사에서는 위령제(바라춤)가 열리며 곶창굿 공연, 다도 시연, 산악자전거 대회 등도 펼쳐진다.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행사로 진달래 노래자랑을 비롯해 보물찾기, 고인돌 바로 알기, 화전놀이, 어린이 진달래 그리기 대회 등이 마련된다.고려산은 강화의 6대 산(山) 가운데 하나로 강화읍과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 등에 걸쳐 있다.

군사지역인 고려산 일대는 평소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지만 이번 축제 때 잠시 개방된다.

참가 시민들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강화 버스터미널에서 고인돌 광장까지는 대형버스가 운행하며 이 곳에서 행사장까지 소형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032-934-1400

강화=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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