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중앙로 10일부터 통행재개

  • 입력 2003년 4월 8일 21시 14분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로 지난달 1일부터 전면 중단된 대구 중앙로의 차량 통행이 10일부터 재개된다.

대구시는 7일 차량 통행 금지 이후 중구 동성로와 중앙로 등 인근 상가 업주들이 가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 10일 0시부터 중앙로의 차량 통행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구시와 대구지하철참사시민사회단체 대책위, 중앙지원단, 대구경찰청 관계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10일경 중앙로의 차량 통행을 재개하도록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들은 그러나 10일부터 통행은 허용하되 지하철 중앙로역 지하공간의 보강작업을 계속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대 방재연구소는 지하철 중앙로역과 지상 도로인 중앙로에 대한 ‘긴급 안정성 진단’을 실시, 차량 통행을 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으나 시민사회대책위 등의 이의 제기로 통행 재개가 미뤄져 왔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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