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파주 ‘제 2 자유로’ 2008년 개통

  • 입력 2003년 4월 9일 18시 41분


경기 고양시 대화동과 강매동을 잇는 ‘제2자유로’가 2008년까지 건설된다. 또 자유로와 국도 1호선을 연결하는 김포∼관산 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자유로 장항인터체인지(IC)를 잇는 고양∼인천공항 도로가 각각 2013년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수도권 서북부지역 교통대책을 마련, 최근 대도시권 광역교통 실무협의회의 협의를 마치고 조만간 시도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 서면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대책안(案)에 따르면 제2자유로는 대화IC와 강매IC를 연결하는 12.5㎞ 구간, 6차로로 건설되며 경기 파주시 교하·운정택지개발지구와 고양국제전시장 사업시행자가 도로 건설을 맡도록 했다. 총사업비는 2633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도로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교하·운정지구 등 수도권 서북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간선 도로로 활용된다. 특히 출퇴근시간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자유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자유로 장항IC를 연결하는 고양∼인천공항 도로는 총연장 10㎞, 4차로 도로로 2013년까지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된다.

김포∼관산 도로의 경우, 2008년까지 자유로와 지방도 310호선이 연결되고 지방도 310호선과 국도 1호선은 2013년까지 이어진다.고양∼인천공항 도로는 각종 국제행사 등에 대비한 인천공항 직결 도로로, 김포∼관산 도로는 수도권 서북부 동서 관통 도로로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이 밖에 제2자유로 연결도로로 교하지구∼고양시 송포동 구간은 2005년, 운정지구∼고양시 대화IC 구간과 고양시 강매IC∼서울 상암동 구간은 각각 2008년 완공된다.또 고양시 향동동과 서울 신사동을 연결하는 신도시∼신사동 연결도로도 4차로로 2008년까지 건설이 추진된다.현재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자유로, 국도 1, 39, 48호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수색로 등이 수도권 서북부와 서울의 연결도로로 이용되고 있다.그러나 28만명으로 계획됐던 일산신도시 인구가 40만명을 넘어서고 주변지역 전체 인구도 120만명을 넘어서면서 심각한 교통난이 나타나고 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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