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보건소는 3일 하남 J어린이집에 다니는 윤모양(4)이 처음 이질환자로 판명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15명의 어린이가 이질환자로 판명돼 격리치료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보건소는 이질환자의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발병한 어린이들의 집 안팎과 J어린이집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했으며 5일부터 휴원 조치했다.
보건소는 이 어린이집이 지난달 27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소재 놀이시설로 야외수업을 갔다가 김밥을 먹은 뒤부터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질은 고열과 설사,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지만 현재 어린이들은 설사증세만 보이고 있는 경미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남=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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