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산간 지난 4개월간 (11월초~3월17일) 눈 4.5m 내려

  • 입력 2003년 4월 9일 21시 29분


강원 산간지역에 지난 겨울동안 무려 4.5m에 이르는 막대한 눈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가 지난 겨울(11월초∼3월17일) 도 내 지방도로 의 설해대책과 추진 성과 등을 분석하기 위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대관령의 경우 무려 53일간 눈이 내려 전년도 30일에 비해 강설일 수가 1.9배나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설량은 총 448.5㎝ 로 전년도의 146.9㎝ 보다 3.1배가 증가했고 특히 강원북부 내륙과 동해안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미시령(인제∼속초)의 경우 전면 또는 부분통제가 16회로 전년도 겨울철 7회에 2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폭설로 제설장비의 경우 전년도(4569대) 보다 6.3배나 많은 2만8843대, 인력도 1.3배(3만1401명)가 많은 4만1521명이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설 자재인 염화칼슘은 1.8배 많은 2084t, 소금 345t, 모래도 5만1311㎥ 이 각각 사용됐으나 친 환경적 제설을 위해 모래 량은 예년에 비해 대폭 줄여 사용했다.

강원 영동 산간지역에는 9일에도 또다시 대설주의보속에 20㎝ 안팎의 폭설이 내려 올해 제설작업을 위한 장비나 인력투입 수치는 더욱 늘어 날 전망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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