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일본과 미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주비빔밥을 세계화하기 위해 향토문화축제인 풍남제가 열리는 다음달 3일 교동 경기전 정문 앞에서 1000명이 먹을 수 있는 초대형 비빔밥을 만들기로 했다.
그릇 크기가 높이 1m, 지름 3m인 이 비빔밥에는 쌀 80㎏들이 5가마와 고기 30㎏, 계란 1000개, 고추장 30㎏, 간장과 참기름 3㎏, 무생채 15㎏, 콩나물과 고사리, 표고버섯 등 각종 나물 77㎏이 들어간다. 이 비빔밥을 비비는 데만 건장한 청년과 주부 20명이 동원되며 행사 후 시민 1000명에게 나눠준다. 전주시는 이 비빔밥을 세계 기네스북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전주시는 풍남제 행사기간인 다음달 1∼8일 교동, 풍남동 한옥마을 일대에서 전주비빔밥 축제를 개최한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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