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주비빔밥' 기네스북 도전…5월3일 1000명분 만들어

  • 입력 2003년 4월 10일 21시 47분


전북 전주의 대표적 전통음식인 ‘전주비빔밥’이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한다.

전주시는 일본과 미국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주비빔밥을 세계화하기 위해 향토문화축제인 풍남제가 열리는 다음달 3일 교동 경기전 정문 앞에서 1000명이 먹을 수 있는 초대형 비빔밥을 만들기로 했다.

그릇 크기가 높이 1m, 지름 3m인 이 비빔밥에는 쌀 80㎏들이 5가마와 고기 30㎏, 계란 1000개, 고추장 30㎏, 간장과 참기름 3㎏, 무생채 15㎏, 콩나물과 고사리, 표고버섯 등 각종 나물 77㎏이 들어간다. 이 비빔밥을 비비는 데만 건장한 청년과 주부 20명이 동원되며 행사 후 시민 1000명에게 나눠준다. 전주시는 이 비빔밥을 세계 기네스북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전주시는 풍남제 행사기간인 다음달 1∼8일 교동, 풍남동 한옥마을 일대에서 전주비빔밥 축제를 개최한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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