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고려대 뒤편 개운산 근린공원에 인접한 2.2㎞ 길이의 담을 헐어내고 이곳을 녹지 등으로 조성한 뒤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고려대와 합의했다”면서 “이를 위해 서울시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이르면 7월에 담 철거를 시작해 9월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담이 철거되면 이 곳에 감나무 등 나무 1000여 그루와 장미 등 꽃 4500여 포기를 심어 산책로와 꽃길을 조성한다. 휴식공간 2곳도 들어서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서대문구 소재 대학들에 대해서도 캠퍼스 담을 허물도록 권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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