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최근 ‘지방 투융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민사 박물관 건립, 인천 생태 숲 조성, 송도신도시 추가 매립 등 주요 사업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방 투융자 심의대상은 △20억∼200억원 미만 신규 사업 △200억원 이상 전액 지방비 투자사업 △30억∼200억원 군구 신규 사업 △2개 이상 기초단체와 관련한 10억 이상 신규 사업 등이다.
▽인천 생태 숲 조성=부평구 청천1동 68 철마산에 2007년까지 인천 생태 숲이 조성된다. 산림생태 관찰센터와 도시 녹화식물원, 야생화 관찰원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50억원 규모. 수도권을 대표하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민사 박물관=하와이 이민100주년을 맞아 최초 출발지였던 인천에 이민사박물관을 세운다. 장소는 월미공원 남서쪽에 위치한 3300㎡ 규모의 부지. 49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개화관과 이민역사실, 교민사회발전 자료실 등으로 꾸며진다.
▽송도신도시 추가 매립=2009년까지 송도신도시 5공구 73만평, 7공구 125만평 등 198만평이 추가 매립된다. 추가 매립에 따른 환경단체의 반발이 만만치 않지만 시는 기존 송도신도시 2, 4공구 아파트 분양 등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추가 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속소재 엔지니어링 설계센터=2008년까지 송도신도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들어선다. 사업비는 국비 66억원, 시비 10억원, 민자 15억4000만원 등 모두 91억4000만원. 센터가 들어서면 엔지니어링 설계기술 확보로 수출 및 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 하수종말처리장 증설=시는 송도신도시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하수종말처리장 기계 및 전기시설 용량을 늘리기로 했다. 사업비 147억원은 시가 모두 낸다. 신도시 토지 및 아파트 분양을 감안하면 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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