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반부터 오전 9시50분까지 일산선 지축역과 삼송역 사이에서 전력 공급이 끊겨 수서역에서 대화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와 대화역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1대가 최대 20여분 동안 지축역과 삼송역 사이에 정차했다.
이로 인해 700여명의 승객이 불안에 떨었다.
또 이날 오전 6시6분부터 오전 10시13분까지 지축차량기지 안의 변전소에서도 단전사고가 발생해 서울지하철공사 소속 전동차 9대와 철도청 소속 전동차 6대 등 모두 전동차 15대가 지축기지에서 출발하지 못했다.지하철공사는 수서차량기지에 있는 예비 차량을 긴급 투입했으나 출근시간대의 배차간격이 평소(3분)보다 1, 2분씩 늦어졌다.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지축기지 안의 변전소에서 전력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축∼삼송간 단전사고가 발생했다”며 “변전소의 단전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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