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은 14일 지방청 형사기동대장, 보안 2,3계장, 교육계장 등 경정 3명과 교통순찰대장, 특공대장 등 경감 2명을 다면평가제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1일 인사계장과 수사2계장, 경비계장 등 경정급 3명과 감사윤리계장, 기동수사대장 등 경감급 2명을 다면평가로 뽑아 인사발령을 냈다.
첫 번째 다명평가에서는 5명 모집에 38명의 지원자가 몰려 7.6대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부 보직은 10대 1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면평가는 부산경찰청 소속 과장 5명과 일선 경찰서장 5명 등 총경급 10명, 경정급 10명, 경위 이하 10명 등 모두 30명이 신청자에 대한 평가를 내린 뒤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보직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면평가를 통해 주요보직을 배정하면 인사에 대한 의혹과 불만이 크게 줄어들어 업무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내부에서는 “경찰의 업무특성상 다면평가가 과연 바람직한 평가제도냐는 부정적인 시각과 함께 승진에 유리한 일부 보직에만 지원자가 집중되는 현상을 어떻게 해소하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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