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005년 개최되는 IWC 총회를 울산에 유치하고 싶다는 신청서를 최근 IWC 사무국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2005년 IWC총회 개최장소를 결정하기 위해 다음달 2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55회 IWC총회에 정부와 울산시 합동유치단을 파견, 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영국 캠브리지에 본부를 두고 있는 IWC는 고래보호와 포경질서 확립을 위해 1946년 조직돼 우리나라 등 49개국이 회원국이며 매년 한차례씩 고래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약 한달간 총회를 열고 고래이용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울산시는 2005년 IWC총회가 울산에 유치되면 ‘고래도시’ 울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데다 연인원 1만여명이 한달간 울산에 머물기 때문에 100여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래전진기지인 장생포항과 선사시대 고래 바위그림인 반구대 암각화(울주군 언양읍·국보 제285호) 등 고래관련시설이 많이 있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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