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한국무역협회 인천지부와 공동으로 제조업체들의 종전 후 이라크 복구사업 참가와 중동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29일 무역협회 인천지부에서 환율 전문가를 초청해 ‘환 리스크 관리기법’ 설명회를 연다. 종전 후 예상되는 미국과 유럽연합 간 환율 전쟁에 대한 대응 전략, 환율 변동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처방안 등을 소개한다.
5월 13일에는 주요 국가별 시장과 상거래 관행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동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복구사업이 이뤄질 이라크 시장의 특성과 현황 등을 설명한다.
무역협회는 또 인천지역 2200여개 회원사에 e메일을 통해 중동지역 주요 입찰 조달 정보와 시장 동향, 물류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와 무역협회는 6월 중 중동지역에 시장조사단을 파견해 시장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대상은 전기부품과 건설장비, 건축자재, 자동차부품, 통신, 의료기기 생산업체 등이며 그 비용을 예산으로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
또 10월 이라크에서 열리는 ‘한국상품전’과 11월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건축자재전시회’에 50여개 업체를 참가시킬 방침이다.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의 대(對)중동 수출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요르단 등 4개국에 61.6%가 집중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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