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분양권 프리미엄 평균 793만원

  • 입력 2003년 4월 14일 22시 54분


지난해 인천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평균 79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천 1∼3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28개 단지 아파트 가운데 송도신도시 등 분양권 전매 제한에 묶인 23개 평형을 제외한 52개 평형의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분양가에 비해 평균 793만원(5.21%)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균 분양권 프리미엄 6617만원(17.8%)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13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분양권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구 당하동 금강KCC 40평형으로 분양가에 비해 최고 3500만원(17.6%) 올랐다. 이 평형의 분양가는 1억7890만원이었으나 현재 2억690만∼2억139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다음은 남동구 간석동 금호베스트빌 23평형으로 분양가(1억2910만원)에 비해 최고 2000만원 오른 1억4410만∼1억49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작전동 우암센스뷰, 영종도 창보밀레시티 등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1% 정도에 그쳤다.

스피드뱅크 홍순철 팀장은 “지난해 처음 실시한 인천 동시분양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예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요자와 투자자의 지역별, 단지별 선호도가 크게 엇갈리고 있어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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