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출근길에 경기 과천시 부근에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두 대형차의 과속과 난폭운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필자는 최근 버스를 비롯한 대형 화물차의 과속·난폭 운전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신호위반과 중앙선침범은 예사다. 앞 차량이 늦게 간다고 경적을 울리는 등 위협운전도 서슴지 않는다. 특히 다른 버스회사가 같은 노선을 운행할 경우 서로 승객을 많이 태우기 위해 난폭운전을 하거나 승객이 보는 앞에서 욕설을 주고받으며 주먹다짐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승객의 입장에서 이런 장면을 목격하게 되면 불안감을 떨치기 어렵다. 경찰은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대형차의 난폭운전을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난폭 운전자에 대해 운행정지나 면허취소 등의 규제방안을 마련해 주민의 안전을 우선하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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