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 엄홍덕(嚴洪德) 박사팀은 암세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암세포를 보호하는 ‘Bcl-w’유전자를 발견해 국제학술지인 ‘캔서 리서치’에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유전자는 위암세포에 치명적인 효소의 활성을 억제했으며 항암물질의 효과도 떨어뜨렸다. 특히 암세포와 정상세포가 섞이는 침윤형 암환자의 82%에서 이 유전자가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엄 박사는 “이 유전자를 이용해 위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은 물론 항암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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