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수출전선 이상없다" 대구 경북 2002년보다 늘어

  • 입력 2003년 4월 17일 21시 09분


이라크전쟁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대구 경북지역의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무역수지도 상당한 규모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3월중 대구 경북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역 기업들의 전체 수출실적은 22억4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구지역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난데 반해 경북지역 수출은 79%나 증가해 주로 구미와 포항의 수출 주력제품인 전자와 철강 등의 수출호조가 수출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 지난달 대구 경북지역의 전체 수입물량은 14억2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8억24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한편 국가별로 보면 수출은 홍콩 및 동남아지역이 2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중국(19%), 유럽(18%), 미국(15%), 일본과 중남미 중동이 각 6%였으며 수입은 일본(31%), 미국(14%), 중국(12%), 동남아(12%), 유럽(9%), 호주(6%) 등의 순이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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