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월광수변공원 인근 '높이 50m 리듬분수대 들어선다'

  • 입력 2003년 4월 17일 21시 13분


‘음악과 율동, 조명이 춤을 추는 분수를 아시나요.’

대구 달서구청은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달서구 도원동 ‘월광수변공원’ 부근 도원 못에 ‘율동(리듬)분수대’를 설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착공,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이 분수대는 주(중앙) 분수와 보조 분수 각 1개, 시스템 분수 2개 등으로 구성되며 주 분수는 최대 높이 50m까지, 보조 분수는 최대 높이 10m까지 물을 쏘아 올리게 된다는 것.

또 시스템 분수 양쪽에는 80m 길이의 부력 구조물 2개가 설치된다.

구청 측은 ‘월광수변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공원 부근 도원 못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초대형 분수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분수대가 완공되면 15가지의 율동이 있는 분수와 각각의 율동에 맞춘 음악이 함께 흘러나오며 야간에는 다양한 조명이 연출돼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구청 관계자는 “조만간 도원 못과 월광수변공원 일대를 도시 근린공원으로 지정, 이 일대를 산과 물과 공원, 분수가 조화를 이루는 휴식처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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