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은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YMCA 등과 공동으로 최근 시민 828명을 대상으로 ‘인천시민 교통수요 관리방안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휘발유 값을 인상해도 계속 승용차를 이용하겠느냐는 물음에 50.6%가 ‘탄력적으로 이용하겠다’, 36.8%가 ‘그렇다’, 8%가 ‘이용하지 않겠다’, 4.6%가 ‘대체교통수단을 이용하겠다’고 대답했다.
혼잡통행료를 부과할 경우 계속 승용차를 이용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20.8%)는 대답이 ‘이용치 않겠다’(7.1%)는 응답의 3배 가량 됐다.
인천발전연구원 관계자는 “혼잡통행료를 부과하거나 휘발유 값이 오르더라도 자가용 이용을 줄이는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행 시내버스 노선체계나 서비스를 개선할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47.2%)는 응답은 ‘이용하지 않겠다’(8%)는 대답보다 훨씬 많았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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