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도내 각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해 74.5%(255명 중 190명)의 취업률을 기록한 영동대는 올해의 경우 62.2%(365명 중 227명)로 크게 떨어졌다. 청주대도 올해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지난해(59.5%)보다 2.7%포인트 떨어진 56.8%(2370명 중 1346명)에 그쳤다.
서원대는 취업률이 지난해(49.9%)보다 다소 높아지긴 했으나 51.3%(1085명 중 557명)에 머무는 등 졸업생의 절반 가량이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 극동대 역시 취업률이 46%에 불과했으며 충북대도 올해 취업률이 지난해 수준인 60.4%에 불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은 교수 등이 기업체를 방문, 취업 알선 등에 나서고 있으나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직원을 신규채용하는 기업체들이 크게 줄어 대졸자들의 취업난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학 관계자는 “올해는 취업상담실과 각 학과에 접수된 취업 의뢰서도 크게 줄어 들었다”며 “취업이 어려워 지면서 상당수 졸업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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