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진 정무비서관 상가서 행패 물의

  • 입력 2003년 4월 18일 15시 05분


청와대의 문학진 정무1비서관이 상가에서 술에 취한 채 국회의원 비서관에게 행패를 부려 물의를 빚고 있다.

문 비서관은 16일 밤 11시경 경기 하남시 망월동 구산마을의 한 주민 상가에서 이 지역 김황식 의원(한나라당 소속)의 한명수 비서관에게 "건방진 자식"이라는 등 험한 말을 계속하다가 한 비서관의 얼굴에 소주를 퍼부었다.

한 비서관에 따르면 문 비서관은 "저 인간은 누구냐" "건방진 자식들" "어딜 감히 쳐다보느냐"는 등 폭언을 퍼붓다가 이같은 행동을 했다는 것.

이에 대해 한나라당측은 문 비서관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문 비서관을 민형사 고소할 예정이다.

문 비서관은 지난해 이 지역의 8.8재보선 때 김황식 의원과 대결해 낙선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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