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해 착공한 풍력발전기 3기(1980kW) 설치 사업이 최근 준공됨에 따라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풍력발전단지에 들어선 풍력발전기는 모두 15기로 전체 발전용량은 10MW에 이른다.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제주의 강한 바람을 이용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역에너지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국비 156억원, 도비 43억원 등 203억원이 투자됐다.
제주도는 풍력발전 1,2호 기가 완공된 뒤 1998년 8월부터 한국전력에 전력을 판매하는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24억7000만원 어치의 전력을 한국전력에 공급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연간 2만1900MWh의 풍력전력을 판매해 14억원의 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풍력발전단지는 15기의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한꺼번에 도는 장관 때문에 관광 명소가 되고 있으며 청정에너지에 대한 교육효과도 보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민자를 유치해 풍력발전단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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