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소시모)은 이날 “동시분양가를 평가한 결과 일부 재건축아파트가 땅값을 부풀려 일반분양가를 과도하게 책정했다”며 “해당 자치구는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527 일대 제1차 재건축아파트가 3002가구 가운데 587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등 7개 자치구 10개 단지에서 조합원 분양분 3007가구를 제외한 135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 3차 동시분양(8개 단지, 588가구)에 비해 130% 늘어난 물량이다.
평당 분양가는 도곡동 1차 재건축아파트 44평형이 1800여만원으로 가장 높고, 양천구 신월동 은일 로즈힐 25평형이 660여만원으로 가장 낮다.
김재옥(金在玉) 소시모 회장은 “일부 아파트의 시공사가 땅값을 취득 당시 원가 대신 3년 후 입주 시점의 감정가로 계산해 분양가를 높이는 편법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종선(金鍾善) 도곡동 제1차 아파트 재건축조합장은 “땅값은 입주 시점의 감정가가 아닌 현 시세”라며 “분양가는 오히려 주변 시세보다 20∼30% 낮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서울 4차 아파트 동시분양 (자료:서울시) | ||||||
시공사 | 위치 | 총가구 | 일반분양 | 평형 | 분양가(만원) | 전화(02) |
아남건설 | 중랑구 면목1동 | 178 | 116 | 25∼32 | 1억7290∼2억4150 | 2210-1711 |
동원E&C | 노원구 월계동 | 205 | 38 | 23 | 1억5876 | 991-4123 |
신도종합건설 | 노원구 월계동 | 223 | 104 | 24∼45 | 1억5900∼3억5900 | 919-0590 |
은일종합건설 | 양천구 신월동 | 45 | 45 | 25∼31 | 1억6715∼2억578 | 877-9800 |
한솔건설 | 강서구 마곡동 | 258 | 258 | 24∼32 | 1억8450∼2억5950 | 3470-4151 |
청성종합건설 | 강서구 방화동 | 69 | 39 | 26, 27 | 1억8850∼1억9350 | 2663-4331 |
영화건설 | 구로구 개봉동 | 212 | 114 | 25∼44 | 1억7600∼3억600 | 2686-2854 |
현대건설 외 2 | 강남구 도곡동 | 3,002 | 587 | 26∼44 | 3억9549∼7억8738 | 564-1029 |
신원종합개발 | 서초구 서초동 | 40 | 20 | 30, 31 | 3억9794∼4억3300 | 3465-4284 |
롯데건설 | 서초구 서초동 | 132 | 36 | 25∼46 | 3억4453∼6억8611 | 3480-9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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