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과 B사가 110명(32%)으로부터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시는 이 회사를 사무용 가구 공급 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올해 4억1100만원을 들여 주민 자치센터로 전환하는 읍 면 동과 본청 민원부서의 책상, 의자, 캐비닛 등 사무용 가구를 교체하고 내년부터 13억원을 추가로 투입, 연차적으로 모든 실 과 사업소와 읍 면 동의 가구를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직원들이 스스로 사무기기를 선택하게 함으로써 창조적이며 능률적인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 ‘투표제’를 도입했다. 시정(市政)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수평적인 의사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업체 선정 방식은 실 과장들로만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결정됐다.
제천시 경영혁신팀 김기덕(金基悳·50)팀장은 “사무용 가구 업체 선정과 관련, 상당수 지자체에서 잡음이 일거나 일선 직원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실제 사무가구 사용자인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 이 같은 문제점을 예방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열린 시정 구현을 위해 직원 투표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천=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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