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2차 동시분양 전평형 미달

  • 입력 2003년 4월 23일 21시 07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인천 2차 동시분양에서 모든 평형이 미달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인천 2차 동시분양에서 인천 1순위 접수를 마감한 결과 338가구 모집에 51명만 청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인천지역에서 동시분양을 처음 실시한 후 가장 낮은 경쟁률이며 동시분양에서 모든 평형이 미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분양 가구 수가 가장 많은 서구 검단2지구 풍림아이원 2차는 174가구 분양에 28명만이 접수했다. 마전지구 풍림아이원 2차도 109가구 분양에 5명만 신청했다.

남동구 만수동 황제연립 재건축단지인 두풍 산호마을은 일반 분양 55가구 모집에 18명이 청약했다.

이처럼 청약률이 낮은 것은 경기 침체로 추이를 관망하는 사람이 늘었고 분양가가 기존 인천지역 아파트 평균시세인 평당 457만원보다 높은 평당 467만∼578만원으로 정해진 것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2순위는 23일 접수했으며 인천 3순위 접수는 24일 실시된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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