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첫날 개막 축하공연에 이어 은어낚시 체험, 강정천 체험다이빙, 은어가요제, 주부 팔씨름대회, 어린이날 행사, 걷기 대회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부대 행사로는 가래현(강정동의 옛 지명) 문화제, 은어생태 전시관, 경로잔치 등과 과거 은어를 잡았던 방식인 ‘통살놓기’를 재현하는 행사 등도 마련된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강정청년회 회원 등은 행사에 앞서 은어 10만여마리를 잡아 강정천 하류에 방류한다.제주월드컵경기장 서남쪽 3㎞ 지점의 강정천에는 한라산의 천연암반수가 연중 흘러 제주에서는 보기 힘든 은어가 서식하고 있다. 이 하천에서 부화된 후 바다로 내려갔던 새끼 은어가 성장해 4∼6월 모천(母川)으로 되돌아 온 것을 ‘올림 은어’로 불리고 있다. 이 지역주민들은 ‘강정천 살리기 운동’으로 개체수가 크게 늘어난 은어의 적정수준을 유지하고 고향홍보를 위해 은어잡이 체험 축제를 마련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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