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관광공사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스타크사는 중문단지 내 관광공사 소유의 약 10만평에 카지노와 호텔, 해상레포츠 시설 등을 건설키로 하고 관광공사와 부지 매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스타크사는 지난달 초 1000실가량의 호텔 건설과 카지노 시설 설치 등에 약 28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투자계획서를 냈다. 투자계획서대로라면 외국인 단일 투자 규모로는 가장 크다. 다만 스타크사 투자의 핵심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장 허가와 관련해 제주에는 이미 8곳의 카지노장이 있어 추가 허가가 어려워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광공사 관계자는 또 “카지노장 추가 허가 외에도 호텔 등 시설의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바닥면적)과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연면적) 완화, 고도제한 완화 등 스타크사가 요구하는 것 중 현행법을 고쳐야 하는 것도 많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산자부 관계자는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부진한 때에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하도록 관계부처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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