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초여름 더위…포항 28.7도, 서울 24.6도

  • 입력 2003년 4월 28일 18시 39분


28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올 봄 들어 가장 높은 24.6도를 나타내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크게 올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의 기온이 전날보다 4, 5도 오르면서 포항 28.7도, 강릉 27.7도, 대구 27.6도, 전주 26.3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며칠간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었다가 두꺼운 비구름이 물러가면서 태양열을 직접 받아 기온이 높아졌다”며 “서풍이 불면서 강릉과 포항 등은 태백산맥을 넘어간 바람이 고온 건조한 성질을 갖는 푄 현상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초여름 더위는 29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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