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를 내다보는 인천연구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중금속 오염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남동공단 등이 인접한 ㈜한화 부지에 택지를 개발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닥칠 환경 피해를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택지개발 예정지역이 남동공단과 시화, 반월공단과 3∼6㎞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환경피해가 우려된다는 것.
연구소는 또 택지개발 예정지의 10만㎡당 가구 수를 환경부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흥 정왕 택지의 256.1가구에 비해 3배(713.8가구)나 된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연구소는 인천시가 한화측이 제출한 ‘소래 논현지구 도시개발계획구역 지정 제안서’를 수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한편 한화는 2007년까지 옛 화약창고 부지 일대에 1만444가구가 거주하는 주거단지와 골프장(25만6000여평)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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