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산대에 따르면 민족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 경산지역에서 세명의 성현(삼성현)으로 불리는 원효 등을 기리고 관련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기념관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경산대는 이를 위해 우선 29일 대구 파크호텔에서 경북도와 경산시 후원으로 ‘삼성현 기념관 설립을 위한 고증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학술대회는 경산에 이들 세 성현의 문화유적 등이 많은 점을 감안해 관련 유적의 현황과 보존상태 등을 살피고 기념관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산대는 1996년부터 세 성현의 출생 및 관련 유적을 고증하는 연구작업을 해왔다. 경북도도 팔공산을 중심으로 세 성현의 자취가 남아 있는 역사유적지를 정비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산대 관계자는 “경산에서 태어난 세 성현은 불교와 유교, 문학, 역사 등에서 뛰어난 자취와 업적을 남긴 민족의 스승”이라며 “기념관이 건립되고 관련 유적지가 정비되면 학생 등에게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