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인 정지용 사이버문학관 옥천군 "6월말 개관예정"

  • 입력 2003년 4월 28일 21시 47분


‘향수(鄕愁)’의 작가 정지용(鄭芝溶) 시인의 작품 세계를 인터넷에서 감상할 수 있는 ‘사이버 문학관’이 만들어진다.

충북 옥천군은 이 지역 출신 정 시인 탄생 101주년을 기념하고 올해 16회를 맞는 ‘지용문학축제’를 세계적 문학 이벤트로 육성하기 위해 6월까지 2500만원을 들여 문학포털사이트인 ‘지용 사이버 문학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운영되는 이 문학관에서는 정 시인의 생가와 관련 자료 등을 담은 사이트를 만들어 정 시인의 문학 세계와 국내 유명 성우들이 낭송하는 시를 감상할 수 있다.또 후배 문학인 모임인 ‘지용회’가 운영하는 사이버 시인학교와 인터넷 방송 시스템이 구축돼 각종 문학관련 정보 제공은 물론 다양한 문학 사랑방이 제공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지용 시를 통해 ‘문학의 고장 옥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사이버 문학관’을 구축키로 했다”며 “다음달 지용문학축제 때 일반에 첫 선을 보인 뒤 보완 작업을 거쳐 6월 말 정식으로 문학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천=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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