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시 남산면 남곡리 일대 8만 9000평에 16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환경관리종합센터(쓰레기 매립장)를 275억원을 들여 착공한다. 2005년 말 완공예정.
경산시는 법적으로는 더 이상 다툼이 없어진 만큼 해당 주민들을 설득하고 숙원사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주민숙원사업을 위해 100억원을 지원하고 쓰레기 반입수수료도 10% 낮추기로 했다.
일부 주민들은 지난해 2월 대법원 판결에서 주민 청구가 기각된 뒤 지난달 4일 다시 헌법소원을 냈으나 22일 기각됐다. 이로써 법적 공방은 최종적으로 마무리됐다.
매립장 건설이 연기되면서 경산시는 하루 발생하는 쓰레기 25t을 영남대 안 삼풍매립장에 매립해왔으나 2월 임대기간이 끝나 지금은 진량공단 안 매립장에 쓰레기를 진공 압축해 쌓고 있다.
윤영조(尹永祚) 경산시장은 “새 매립장은 음식물 쓰레기는 반입하지 않는데다 최신 설비를 갖춰 과거의 매립장과는 비교할 수 없다”며 “주민들이 마음을 풀도록 대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산=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